나는 2019년 정기 기사 1회 필기, 실기 시험을 응시하였고 합격하였다.
전공자이기 때문에 강의 시간에 배운 부분도 있었고, 작년 2018년도에 정보처리 산업기사를 취득한 경험도 있기 때문에 합격은 어렵지 않았다. (물론 고득점으로 합격한 것은 아니다)
시험을 친지는 약 3개월 정도 되어 기억은 잘 안 난다. 합격 팁까지는 아니더라도 내가 자격증 취득까지 어떻게 준비하였는지, 알고 있으면 좋을 것 같은 점 위주로 작성해 보았다.
[1] 자격 요건
기사 자격 요건이다. 다른 기사 자격증도 아래와 동일하다.
나는 자격 요건 중에 졸업예정자 자건에 충족되어 시험을 응시할 수 있었다.
관련학과와 관계없이 대학교 4학년이면 응시자격이 된다. (정보처리기사 쉽다. 마음 편하게 따두자)
[2] 일정
시험 일정은 큐넷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는 게 더 편하다.
http://www.q-net.or.kr/crf021.do
www.q-net.or.kr
필기시험이 끝나고 "응시자격 서류제출"을 기간 내에 꼭 해야 한다. 서류제출을 하지 않으면 필기시험에 합격하여도 불합격 처리된다. 다르게 보자면 필기시험은 자격이 안돼도 그냥 신청이 가능하다. 하지만 시험 점수가 합격점이어도 자격이 되질 않아 불합격이 된다는 뜻이다. 자격 확인부터 하고 필기를 신청하는 것을 추천한다.
나는 졸업예정자이기 때문에 학교에서 졸업예정 증명서를 신청하여 제출하였다.
(학교 선배는 기간을 놓쳐서 한국산업인력공단까지 가서 직접 제출하였다)
[3] 과목 / 합격 조건
1. 필기
필기시험은 내년부터 과목이 변경된다. 내년에 필기시험을 응시한다면 주의하길 바란다.
현 행 |
변 경(2020년부터) |
1. 데이터베이스 2. 전자계산기구조 3. 운영체제 4. 소프트웨어공학 5. 데이터 통신 |
1. 소프트웨어 설계 2. 소프트웨어 개발 3. 데이터베이스 구축 4. 프로그래밍 언어 활용 5. 정보시스템 구축 관리 |
필기는 과목별로 20문제로 총 100문제이고 모두 객관식이다.
과락이 있는데 과목별로 40점이 안 넘으면 불합격이다 (다른 과목 다 맞아도 데이터 통신에서 13개 틀리면 불합격이다) 과락이 없으면서 60점 이상 맞으면 합격이다.(100문제니까 60개 맞으면 된다)
2. 실기
실기시험은 내년에도 다행히 그대로다.
1. 알고리즘 2. 데이터베이스 3. 업무처리 4. 신기술 동향 5. 전산 영어 |
과락은 없고 60점만 넘으면 된다. 시험은 주관식. 글씨 예쁘게 쓰고 답 적으라는 곳에만 답 적으면 된다.
[4] 시험공부 방법
1. 필기
필기는 문제 위주로 공부하였다.
필기시험 준비를 시작한 날부터 시험까지 3주가량 남아있었는데, 내가 전공자라 하더라도 그렇게 열심히 전공 공부를
하지는 않았기 때문에 자격증 준비를 통하여 다시 개념을 잡았다.
자격증 책은 문제 위주로 되어있는 책을 구입하였고, 2주 동안 보았다. (책은 시나공에서 나온 자격증 책을 구입했다)
그 뒤부터는 문제 풀기만 하였다. 우선 자격증 책에 있는 연습, 실전문제를 다 풀었고, CBT 사이트도 유용하게 풀었다.
1주일 동안 하루에 2회(200문제) 정도 풀고 나니까 어느 정도 감이 잡혔다.(문제에 대해 정확히는 몰라도 어느 게 맞을 것 같다는 감이 올 정도가 되었다)
www.comcbt.com
과목별
데이터베이스: 개념을 정확히 알아두고 계산도 나온다. 실기에서도 많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잘 봐 두는 게 좋다.(SQL과 정규화는 상상하며 연습해보는 게 도움이 된 것 같다)
전자계산기 구조, 운영체제: 이 둘을 같이 두는 이유는 나도 자격증 공부를 하면서 처음 공부해본 과목이기 때문이다. 전자계산기 구조와 운영체제는 책을 볼 때도 이해를 잘 못해서 천천히 보았고, 문제를 많이 풀었다. 문제가 비슷하기 때문에 CBT에서 많이 풀어보면 시험 때도 쉽게 풀 수 있다.
소프트웨어공학: 개념 위주로 묻는 문제가 많다. 자격증 책 공부할 때 많이 보았다.
데이터 통신: 가장 어려웠던 과목이다. 계산에 암기까지 할게 너무나 많다.(통신 역사를 왜 물어보는 거야) 계산 부분은 왜 이렇게 되는지를 알아보는 식으로 이해하며 공부했고, 암기는 그냥 문제 풀기만 계속하였다.(데이터 통신이 과목들 중에 최하점이다. 잘못하면 과락될뻔했다)
2. 실기
실기는 필기보다 합격하기는 어려운 것 같다. 일단 실기 자격증 책(시나공)을 구입하였다. 이때가 중간고사 기간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래서 많은 시간 투자는 못하였다. 게다가 문제를 많이 풀어보려 해도 실기시험은 문제가 공개되지 않기 때문에 CBT에 없고 책에 문제들로는 부족하였다.
알고리즘: 책 문제를 풀어보고 지우기를 반복하였다. 몇 번 하다 보면 유형도 비슷해서 쉬워진다.
데이터베이스: 필기 공부를 열심히 하였다면 책 한번 보고 풀 수 있다. 나는 물론 데이터베이스 공부를 열심히 했다. SQL문은 시험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다 쓰는 문제는 없는 것 같아서 문법 위주로 보고 외웠다. 정규화 같은 개념은 계속 본 것 같다.
업무처리: 책에 있는 약자와 풀이, 개념을 계속 반복하여 보았다. 그래도 외워지질 않아서 퀴즐 넷이라는 사이트를 이용하여 내가 직접 낱말 카드 문제를 만들고 이를 계속 풀었고, 약자와 풀이 한자라도 틀리면 다시 풀었다.
(밑의 링크에서 만든 이(Mixuk)를 들어가면 데이터베이스 개념도 낱말 카드를 만들어 놓았다)
quizlet.com
신기술 동향: 외울게 가장 많으면서도 불안한 과목이다. 많이 외워놓아도 다른 게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새로운 단어가 계속해서 나오기 때문에 실기시험 치기 3일 전에 본인이 구입한 자격증 책 사이트에서 제공해주는 신기술 단어들을 찾아보면 된다.
전산 영어: 영어를 못한다. 그래도 위의 과목들 개념을 알고 있으면 대충 이해를 할 수 있기 때문에 풀 수 있었다.
마치며
정보처리기사 필기/실기를 응시하며 나의 경험을 써보았다. 이렇게 글을 써보니 공부를 생각보다 많이 안 한 것 같다. (어떤 공부를 했는지 술술 써지질 않는다)
하지만 정보처리기사는 그렇게 어렵지 않다. 일정 잘 기억하고, 충분한 준비를 가지고 시험에 응시해서 바로 합격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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